쌀과 발효를 다루는 팀입니다.
떡을 만들던 공장과 양조장에서 일한 사람이 전주 남부시장에 차렸습니다. 쌀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해 보고, 그중 손님이 다시 찾는 것을 브랜드로 남깁니다. 계획대로 되지 않는 순간에도 좋은 선택은 있다고 믿습니다.
떡도 발효도 쌀에서 시작합니다. 소록이 다루는 재료는 하나입니다.
양조장에서 배운 발효를 떡에 씁니다. 기정떡이 그 첫 번째입니다.
소록이라는 이름 아래, 쓰임이 다른 브랜드를 하나씩 둡니다. 지금은 차선책입니다.
소록 아래, 차선책 茶善策.
커피 말고 차, 빵 말고 떡. 次善(다음으로 좋은 선택), 茶(차를 다루는 집), 車線(방향을 트는 유연함). 세 뜻을 한 이름에 담았습니다. 기정떡과 설기, 그리고 차.
발효로 부풀린 쌀떡. 가볍고 살짝 시큼합니다.
쌀가루를 안쳐 찐 떡. 종류는 때마다 바뀝니다.
떡 옆에 놓으려고 고른 차. 커피 자리에 둡니다.
매시 정각, 김이 오릅니다.
매장은 두 가지 속도로 씁니다. 앞은 들고 가는 자리, 뒤는 앉아 머무는 자리. 떡은 매장 안, 보이는 자리에서 찌고, 정각마다 새로 쪄낸 것이 나옵니다.
떡은 매장 안에서, 보이는 자리에서 찝니다. 갓 나온 것을 받아 가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셈입니다.
앞 판매대는 테이크아웃. 뒷 홀은 암막과 간접등 아래 앉는 자리입니다. 시장 소리가 한 겹 멀어집니다.
떡마다 어울리는 차를 짝지어 권합니다. 조합은 계절 따라 바꿔 갈 생각입니다.
소비기한 표기, 보관·해동 안내 카드, 원료(쌀 원산지·당) 공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 의무는 아니지만, 떡을 사 가는 분이 가장 먼저 궁금해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.
남기고 간 문장들
소록 공간에 다녀간 분들이 블로그에 쓴 문장입니다. 뒷 홀은 그 자리 그대로 차선책으로 이어집니다.
쌀에서 시작해, 술을 거쳐,
다시 쌀로.
떡 공장에서 쌀을 처음 만졌고, 양조장에서 발효를 배웠습니다. 전주 남부시장에 소록을 열어 2년 가까이 전통주를 냈습니다. 최선만 보고 달리다 2026년 10월에 잠깐 멈췄습니다. 멈춰 서서 보니, 때로는 차선이 더 좋은 선택이더군요. 그 다음 길이 떡과 차입니다.
전주 남부시장 2층 청년몰의 작은 자리에서 소록을 시작했습니다. 양조장에서 배운 눈으로 전국의 전통주를 골라 내고, 시장 위층에 앉아 한 잔 하는 저녁을 만들었습니다. 그때 만든 공간의 결은 지금 뒷 홀로 이어집니다.
1층으로 내려와 양조 설비를 들이고, 양조장 겸 주점으로 넓혔습니다. 쌀을 씻고 고두밥을 찌고 누룩과 섞으며, 쌀이 어떻게 부풀고 어떻게 시어지는지 이 시기에 몸으로 익혔습니다.
최선만 보고 달리다 잠깐 멈췄습니다. 손에 남은 것은 쌀과 발효였고, 원래 떡 공장에서 일을 시작한 사람이기도 했습니다. 양조장에서 익힌 발효를 기정떡에 쓰고, 술 대신 차를 곁에 둡니다. 같은 자리에서 다시 시작합니다.
한국농수산대학교 농수산가공학과 입학 (2026 졸업)
농업회사법인 웬떡마을 — 전통 떡 제조
농업회사법인 술아원 — 전통주 양조장 근무
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수료
전주다운 문화관광형 지원사업 우수상 · 여주 가양주 품평회 학생부 수상
소록 창업 — 전주 남부시장 2층 청년몰, 전통주 바. 이후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
전북 청년창업박람회 아이디어 경진대회 동상
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로컬크리에이터 수료
청년창업사관학교 16기 입교
함께한 기관과 프로그램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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